L+요원과 나는 싱글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학교측의 착오로 패밀리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해 house나 flat을 구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머물 생각이다.
물론 원칙에 따르면 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대부분의 커플이 이러고 지낸다하니 잠시만 철판깔기로 했다.
게다가 이것은 L+요원의 지도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방법이 아닌가.
음하하하하하!
당연하겠지만 많은 것이 낯설다.
하지만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상쾌한 공기와 드넓은 잔디밭, 우거진 숲과 낙엽 쌓인 길이 제법 운치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날씨지만 아직 겨울이 아닌지라 햇빛을 자주 볼 수 있다.
줄기차게 빵만 먹던 생활도 최근 냄비밥을 해먹으면서 그만두게 되었고
곡끼가 들어가니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아직 캠퍼스의 일부분 밖에 보지 못했다.
오리엔테이션이 한창 진행중이지만 본격적인 개강은 10월 13일부터란다.
오늘은 기숙사마다 부모님과 함께 짐을 싣고 온 학생들로 바글바글 하다.
운동장엔 축구, 농구, 하키, 하키 비슷한데 막대 끝에 그물이 있는거;;(뭐더라;;) 그리고 럭비 경기가 한창이다.
평일 내내 조용하던 캠퍼스가 이제서야 활기를 띄는가 보다.
본격적인 학교 소개는 천천히 하기로 하고 오늘은 맛뵈기 사진만 몇 장 올려보련다.
아래는 기숙사 방 창문에서 바라본 전경.
호수가 바로 앞이라 온갖 조류(특히 오리)가 배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축구장 다섯 개는 기본으로 배치된 드넓은 잔디밭.
어찌나 폭신폭신 하던지... .
한인 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것 같았다.
음...우리 우주도 나중에...-_-+
(추가...나중에 들었는데, 이 잔디밭에 축구장만 11개가 있단다;; 11개;;;)





L+요원의 office 옆으로 목초지가 하나 있는데, 소와 말을 방목해서 키우는 곳이라 고향의 냄새(?)가 난다.
카메라를 알고 포즈를 취해주던 말 한 마리;;;

해가 쨍-하길래 냉큼 나왔건만 역시나 변화무쌍한 하늘을 보게 됐다.
날씨 좋은 때에 캠퍼스 구석구석 소개할 사진을 많이 찍어둬야겠다.
아무튼!
L+요원과 저는 자알 지내고 있습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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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무늬 얼룩말!!!!!!!!!!! ㅍㅎㅎㅎㅎ
ㅋㅋㅋ 가까이 오는데 완전 무서워서 덜덜 떨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