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겠다.
이번 여행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보는 것 모두 좋았겠지만 마음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이제는 지난 일이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지만, 당시 난 극도의 스트레스로 미치기 직전이라 여행 내내 L+요원과 충돌했다.
그래서 나쁜건 최악으로, 좋은 것도 나쁘게 받아들인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보는 것 모두 좋았겠지만 마음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이제는 지난 일이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지만, 당시 난 극도의 스트레스로 미치기 직전이라 여행 내내 L+요원과 충돌했다.
그래서 나쁜건 최악으로, 좋은 것도 나쁘게 받아들인 여행이었다.
하지만 그건 그때라 치고 편안한 지금 상태에서 다시 평가해보자.
처음 경험한 동남아 관광의 시작이 싱가폴인데다
좋은 호텔에 투숙하고 깨끗한 버스로 이동해서 무척 편안하고 깔끔했음은 사실이다.
게다가 인상좋고 친절한 가이드 아주머니를 만난 덕에 재밌고 유익한 설명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저녁 식사는 늘 한식이라 시부모님께서 먹는 걸로 고생하지 않으셨다.
좋은 호텔에 투숙하고 깨끗한 버스로 이동해서 무척 편안하고 깔끔했음은 사실이다.
게다가 인상좋고 친절한 가이드 아주머니를 만난 덕에 재밌고 유익한 설명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저녁 식사는 늘 한식이라 시부모님께서 먹는 걸로 고생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가이드 투어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았다.
아무리 버스로 편히 앉아 이동한다지만 짧은 시간 안에 '헤쳐모여'를 하느라 정신없었고 더 피곤했다.
또, 가장 재미있을 법한 코스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건 좀 찝찝하긴 해도 여행사의 밥벌이인데다 나이트 사파리가 괜찮았으니 용서하자.
정말 용서 안되는건 꼭 한 번씩 거쳐야 하는, 여행사와의 연계를 짐작케 하는 쇼핑 코스들.
면세점이나 진주, 악어 가죽 전문점은 소위 사모님들의 품위 유지 욕심을 마구 충족시켜 주었고
건강 식품과 싸구려 기념품을 파는 가게의 유치하다 못해 안쓰러운 판촉 전쟁을 보는건 고문이었다.
실로 쇼핑 코스 자체가 끔찍하게 싫었다!
이 때문에 가이드 투어는 해선 안되는 것임을 확실히 알았다. -_-+
아무리 버스로 편히 앉아 이동한다지만 짧은 시간 안에 '헤쳐모여'를 하느라 정신없었고 더 피곤했다.
또, 가장 재미있을 법한 코스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건 좀 찝찝하긴 해도 여행사의 밥벌이인데다 나이트 사파리가 괜찮았으니 용서하자.
정말 용서 안되는건 꼭 한 번씩 거쳐야 하는, 여행사와의 연계를 짐작케 하는 쇼핑 코스들.
면세점이나 진주, 악어 가죽 전문점은 소위 사모님들의 품위 유지 욕심을 마구 충족시켜 주었고
건강 식품과 싸구려 기념품을 파는 가게의 유치하다 못해 안쓰러운 판촉 전쟁을 보는건 고문이었다.
실로 쇼핑 코스 자체가 끔찍하게 싫었다!
이 때문에 가이드 투어는 해선 안되는 것임을 확실히 알았다. -_-+
얼마 전 인도네시아를 덮친 해일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과 착한 사람들이 많이 다쳤다니 마음이 안좋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언젠가 꼭 배낭 여행으로 다시 가리라 마음먹었던 나로선 무척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후 우리가 본 한 외국 잡지에 아래의 사진이 실렸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언젠가 꼭 배낭 여행으로 다시 가리라 마음먹었던 나로선 무척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후 우리가 본 한 외국 잡지에 아래의 사진이 실렸다.

위 사진이 어떤 모습이라 생각하는가.
한 남녀가 해변에서 쉬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이다. 그저 하염없이 여유롭게 쉬고 있다.
남자가 보고 있는 뒤에는 해일로 무너진 집더미와 그 사이사이를 누비며 살림살이를, 가족을 찾고 있는 현지 주민들이 있다.
처음 이 사진을 보고 나와 L+요원은 분노했다.
어떻게 이 상황에, 그것도 해일이 지나간지 채 얼마 되지 않은 이 때에!
그러나 기사의 내용은 이러했다.
"인도네시아 관광 사업을 재개하다. 그들에게 수입원이라곤 관광 사업뿐.
돈이 있어야 복구도 하고 주민들 먹여 살릴 수 있는 인도네시아이기에 관광객이 필요하다."
참...아이러니하다.
**작성자 : toytreesp
**작성일 : 200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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